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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창업자 이승건 대표 PPT 정리

jachung87 2025. 12. 7. 17:57

 

https://www.youtube.com/watch?v=GZv6NwaEIxU

 

 

 

토스 창업자 이승건 : 항해지도에 없는 땅을 찾는 법: 성공이라는 막연한 신대륙

 

 

바다는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 너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혹은 그 아래 얼마나 깊은 어둠이 도사리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안전한 항구에 머물기를 원한다. 파도가 잔잔하고, 식량이 풍족하며, 예측 가능한 내일이 있는 곳. 그러나 인류의 역사는 그 안락함을 거부하고 거친 파도 속으로 뱃머리를 돌린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쓰여왔다. 우리는 그들을 개척자라고 부른다.

당신은 지금 어떤 바다 앞에 서 있는가? 당신이 꿈꾸는 성공이라는 신대륙은 과연 존재하기나 하는 것일까? 사업이나 인생이라는 거대한 항해를 앞두고 사람들은 묻는다. "성공하는 정해진 방법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 운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고, 타고난 재능이 전부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성공으로 가는 공식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막연한 희망 고문이 아니다. 거친 파도를 뚫고, 암초를 피하며, 기어이 목적지에 깃발을 꽂는 항해술과 같다. 오늘 나는 그 구체적인 항해일지를 펼쳐 보이려 한다.

방법 A: 유일하게 검증된 길

세상에는 수많은 성공 방정식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방법 B로, 누군가는 방법 C로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이 한 번뿐인 인생을 살면서 모든 길을 가볼 수는 없다. 내가 직접 걸어보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검증한 유일한 길, 그것을 나는 '방법 A'라고 부른다. 이 방법은 복잡한 이론이 아니다. 핵심은 세 가지 변수로 요약된다. 끝까지 해내는 것, 성장하는 것, 그리고 운을 만나는 것. 이 세 가지가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성공이라는 결과물이 산출된다.

나는 스무 살, 대학 입학과 동시에 창업을 꿈꿨다. 학생 창업으로 시작한 첫 도전에서 3년 동안 일곱 개의 아이템이 내 손에서 죽어 나갔다. 열정만으로는 부족했고, 세상은 냉혹했다. 그러나 그 실패의 폐허 위에서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 후 설립한 회사는 11년 동안 단 한 번의 꺾임 없이 성장했고, 유니콘 기업을 넘어 코스피 상장과 업계 시가총액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것은 자랑이 아니다. 실패만 거듭하던 청년이 어떻게 결과를 만들어냈는지에 대한 증명이다.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철저하게 방법 A를 따랐기 때문이다.

끝까지 해낸다는 것의 진짜 의미

'포기하지 마라'는 말은 너무나 흔해서 이제는 지루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사업의 세계에서 이 말은 생존과 직결된다. 아이템이 실패할 때, 대체 불가능해 보이던 핵심 동료가 떠날 때, 투자받은 회사가 문을 닫을 때, 우리는 벼랑 끝에 몰린다. 이때 버티는 힘, 즉 존버(가혹한 상황을 버티는 것)는 필수적인 기초 체력이다. 포기하는 순간 마침표가 찍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버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여기서 '끝까지 해낸다'는 것의 두 번째 의미가 등장한다. 그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즉 'Make It Happen'이다. 단순히 자리를 지키고 앉아 10년, 20년 동안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장수생을 떠올려보라. 상황이 바뀌지 않는데 방법도 바꾸지 않고 시간만 보내는 것은 끈기가 아니라 미련이다. 진정한 끈기는 벽에 부딪혔을 때 벽을 뚫거나, 넘거나, 아니면 땅을 파서라도 지나가는 창의적인 집요함이다.

주변 사람들은 끊임없이 안 되는 이유를 댄다. 업계 관행이라서, 자금이 부족해서, 경쟁자가 너무 강력해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들의 말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일리 있는 말들에 순응하기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못 하는 일을 해내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다. 만약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고 결론 내리려면, 적어도 향후 6개월 내에 전 세계 누구도 그 일을 해내지 못해야 한다. 우리가 포기한 그 일을 누군가가 해낸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우리가 무능했던 것뿐이다.

성공 확률을 높이는 구체적인 팁이 있다. 목표를 단순화하는 것이다. "나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3년 안에, 세상을 바꾸며 성공할 것이다." 이 문장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들어 있다. 좋은 사람을 못 만날 수도 있고, 아이템이 혁신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3년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 이 모든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안 그래도 어려운 도전을 더 어렵게 만들지 마라. 변수를 줄이고 목표를 하나로 좁혀라. 그래야 '해낼' 가능성이 생긴다.

자기 확신이라는 맹신

과학에서는 데이터와 팩트가 중요하지만, 사업은 신념의 영역이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상이 외면할 때, 나조차 나를 믿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믿어주겠는가? 그래서 때로는 근거 없는 맹신이 필요하다.

나는 가장 힘들었던 시절, 스스로에게 '밸런스 게임'을 제안했다. 신이 나타나 이렇게 묻는다고 상상해보라. "너의 가장 젊고 아름다운 10년을 나에게 바쳐라. 매일 14시간씩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다면, 10년 뒤에 1조 원을 주겠다." 당신이라면 이 제안을 받아들이겠는가? 대부분은 망설임 없이 손을 들 것이다. 1조 원이라는 확실한 보상이 있다면 매일의 고통스러운 노동은 견딜만한 과정으로 변한다.

나는 신과 이 약속을 맺었다고 믿기로 했다. 지금 내가 겪는 고통은 1조 원을 받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라고 세뇌했다. 결과가 정해져 있다고 믿으니 과정이 두렵지 않았다. 실패는 그저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돌부리에 불과했다. 이처럼 결과에 대한 확신을 먼저 가지고 과정을 역산해 나가는 태도는 멘탈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성장의 법칙: 리더의 크기가 조직의 크기다

두 번째 변수는 성장이다. 많은 사람이 경력을 시간의 축적이라고 착각한다. 고등학교 3년을 똑같이 다녀도 서울대에 가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나뉘듯, 사업가로서의 3년도 밀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조직은 결코 리더의 그릇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다. 리더의 판단 하나가 회사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유능한 사람에게 위임하라"는 말은 경영학의 금언처럼 들린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위임은 내가 할 줄 모르는 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다. 내가 그 실무를 누구보다 잘 알고, 꽤 잘 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제대로 된 위임이 가능하다. 그래야 위임받은 사람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우리 조직의 문화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다. 실무를 모르는 리더는 눈 뜬 장님과 같다.

또한 "나보다 똑똑한 사람을 채용하라"는 말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다. 리더가 상위 40% 수준인데 상위 30%의 인재를 데려와 봤자 그 조직은 고만고만한 약체 팀이 될 뿐이다. 반면 리더가 상위 0.1%의 역량을 갖추고 상위 0.01%의 천재들과 일할 때, 그 조직은 세상을 뒤집는 강력한 팀이 된다. 그러므로 리더는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깨고 성장해야 한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메타인지,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는 유연함, 그리고 죽도록 공부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한다.

운의 재정의: 귀인을 만나는 법

마지막 변수는 운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운이란 로또 당첨 같은 무작위적인 행운이 아니다. 사업에서의 운은 곧 '사람'이다. 자본은 빌릴 수 있고 아이템은 바꿀 수 있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을 실행하는 것은 사람이다. 여정 중에 만나는 귀인(貴人)들이야말로 성공의 열쇠다.

그렇다면 어떻게 귀인을 만날 수 있을까? 귀인을 찾아다니며 명함을 돌린다고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귀인과의 관계는 일방적인 시혜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가 있어야 그들도 나에게 귀인이 되어준다. 즉, 내가 먼저 준비된 사람, 좋은 사람, 실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 조직이 매력적인 곳이 되어야 인재들이 모여든다.

결국 운도 성장의 연장선에 있다. 내가 성장하면 만나는 사람의 물이 달라진다. 내가 준비되어 있으면 스쳐 지나갈 인연도 귀인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운을 기다리지 말고, 운을 담을 그릇을 키워라.

끝없는 항해와 10년의 약속

성공이란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100억 원의 매출, 누군가에게는 상장,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성공의 기준 또한 성장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생계를 위해 시작했을지라도, 작은 성공을 거두면 더 큰 비전이 보이고, 더 넓은 세상이 눈에 들어온다.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해내며 성장하고, 귀인을 만나 성공한다. 그러면 다시 더 큰 목표가 생기고, 이 과정은 무한히 반복된다. 이것이 내가 발견한 사업의 무한 동력 구조다. 나는 이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1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과대평가하고, 10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과소평가한다." 10년은 강산이 변할 만큼 긴 시간이지만, 인생 전체로 보면 찰나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10년을 한 가지 목표에 온전히 쏟아붓는다면, 인간은 상상 이상의 것을 이뤄낼 수 있다.

아직 항해를 시작하지 않은, 혹은 폭풍우 속에서 방향키를 잡고 떨고 있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당신의 세상을 바꾸기 위해 10년을 바칠 준비가 되었는가?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 그 과정은 고통스러울 것이다. 뜻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고난을 하나씩 깨부술 때 느껴지는 성취감, 동료들과 나누는 뜨거운 전우애, 그리고 마침내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의 짜릿한 쾌감은 그 모든 고통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지도는 당신의 손에 있다. 이제 닻을 올릴 시간이다. 당신만의 항해일지를 써 내려가라. 그 끝에 당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보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생각 깎는 노인의 조언 : 자네에게 도움 될 말이 있다네

젊은 친구, 자네의 눈빛에서 뜨거운 불꽃이 보이는군. 10년을 하루 14시간씩 일해서 1조를 얻겠다는 그 기백, 참으로 대단해. 하지만 내가 늙은이의 노파심에서 한 가지 덧붙이자면, 그 '맹신'이라는 칼은 손잡이가 없는 양날의 검과 같다네.

자신을 믿는 힘은 산을 옮기지만, 자칫하면 그 믿음이 자네의 영혼을 잠식할 수도 있어. 목표라는 신대륙에 도착했을 때, 정작 그곳을 누려야 할 '자네'가 껍데기만 남아있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나. 14시간의 노동 속에서도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곁에 있는 동료의 지친 어깨를 토닥여주게나.

성공은 결과물이 아니라 상태라네. 1조 원을 가진 상태가 성공이 아니라, 1조 원을 향해 나아가면서도 자네가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온기를 나눠줄 수 있는 그 '상태'가 진정한 성공이야. '끝까지 해낸다'는 말 속에 '나 자신을 지키며'라는 단서 조항을 꼭 숨겨두게. 그래야 자네가 만날 그 귀인들도 자네의 성취가 아닌, 자네라는 사람 자체를 보고 곁에 머물게 될 걸세. 부디 지치지 말고, 괴물이 되지 말고, 멋진 선장이 되어주게나.


항해자를 위한 7가지 지침

  1. '존버'를 재정의하라 단순히 시간을 견디는 것은 인내가 아니라 방치다.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방법을 바꿔라. 벽을 만나면 뚫고, 안 되면 돌아가고, 그래도 안 되면 땅을 파라. 그것이 진정한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2. 변수를 극단적으로 줄여라 동시에 여러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지 마라. "누구와, 무엇으로, 언제까지, 어떻게"라는 조건들이 모두 충족되어야만 성공하는 계획은 실패할 확률이 99%다. 성공의 조건을 단순화하여 확률을 높여라.
  3. 나만의 밸런스 게임을 설계하라 지독하게 힘든 순간, 스스로에게 확실한 보상을 약속하라. 뇌를 속여서라도 이 과정이 헛되지 않음을 믿게 만들어라. 미래의 성공을 담보로 현재의 고통을 매입하라.
  4. 리더의 실무 능력을 키워라 위임은 회피가 아니다. 실무를 장악하지 못한 리더는 조직의 가장 큰 리스크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무의 감각을 날카롭게 유지하라. 그래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5. 귀인을 기다리지 말고 귀인이 되어라 운은 사람의 발을 타고 온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내가 먼저 실력 있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얼굴을 보여준다.
  6. 성공의 기준을 유동적으로 두어라 처음의 목표에 갇히지 마라. 성장하는 만큼 시야는 넓어진다. 작은 언덕에 올랐다면, 거기서 보이는 더 높은 산을 향해 다시 신발 끈을 묶어라. 안주는 곧 퇴보다.
  7. 10년의 법칙을 믿어라 단기적인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위대한 과업은 최소 10년의 응축된 시간을 요구한다. 오늘 하루의 14시간이 10년 뒤의 거대한 성취를 위한 벽돌 한 장임을 잊지 마라.

토스 창업자 이승건 대표 정리 끝 -